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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기초

예금 vs 채권 (이자, 리스크, 환금성 완전분석)

by poormai1310 2025. 5. 6.

예금 채권 관련 사진

2025년, 한국은 여전히 고금리 기조와 금융 시장 불안정성이 공존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자산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가장 자주 비교되는 자산이 바로 예금과 채권입니다.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익 구조부터 리스크, 유동성까지 전혀 다른 금융 상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자, 리스크, 환금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기준으로 예금과 채권의 차이를 깊이 있게 분석하여, 단순 수익 비교가 아닌 ‘정보에 기반한 판단’이 가능하도록 도와드립니다. 금융 상품은 반드시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 후 선택해야 합니다.

1. 이자 (수익 구조 비교)

✅ 예금의 이자: 고정 수익, 단순 구조

예금은 은행,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이 고객의 돈을 일정 기간 보관하면서 약속된 이자를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이자는 가입 시점에 확정되며, 별도의 리스크나 시장 변수 없이 만기까지 그대로 유지됩니다.

예금 종류 금리(2025년 평균) 이자 지급 방식 특이사항
정기예금 (1년) 3.2% 만기 일시 지급 중도 해지 시 금리 손해
특판 예금 4.0~4.5% 월이자 지급 조건 제한 있음
자유적립식 예금 2.5~2.8% 만기 일시 지급 금액/기간 자유 선택

예시:
5,000만원을 연 4.0%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 세전 이자 = 5,000만원 × 0.04 = 200만원
→ 세후 이자 = 200만원 - 15.4%(이자소득세) = 약 169만 2천원

✅ 채권의 이자: 복합 구조, 고수익 가능성

채권은 정부 또는 기업이 자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서’입니다. 투자자는 이 채권을 매입함으로써 정해진 이자를 정기적으로 받고, 만기 시 원금을 돌려받습니다. 하지만 채권의 수익 구조는 예금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 표면이자(Coupon Rate): 채권 발행 시 정해진 연간 이자율
  • 시세차익: 채권을 시장에서 매수/매도할 때 발생하는 차익
  • 보유기간 수익률(YTM): 현재 가격 기준, 만기까지의 총 수익률
채권 유형 표면이자율 시가수익률 만기보유 수익률(YTM)
국고채 (3년) 3.4% 3.2% 3.3%
AA급 회사채 4.8% 4.6% 5.0%
BBB급 회사채 6.5% 6.2% 6.8%
하이일드 채권 8.0% 이상 7.5~9.0% 9~11% 이상

예시:
A씨가 액면가 1,000만원의 회사채(표면이자 5%, 만기 3년)를 950만원에 매입
→ 연 이자 = 50만원 × 3년 = 150만원
→ 만기 상환 시 총 수익 = 150만원(이자) + 50만원(시세차익) = 200만원
→ 실제 수익률은 950만원 기준 약 7.0%

2. 리스크 (안정성과 위험성)

✅ 예금의 리스크: 극도로 낮음, 보호 제도 존재

예금은 원금과 이자를 거의 100%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1인당 1금융기관 기준 최대 5,000만원까지 원리금이 보호됩니다.

예치금액 보호금액 손실 가능성
3,000만원 전액 보호 없음
5,000만원 전액 보호 없음
7,000만원 5,000만원 보호 2,000만원 손실 가능성

실제 사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예금자 보호 한도를 초과한 일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었으나, 5,000만원 이내 예금자들은 전액 보상받음.

✅ 채권의 리스크: 신용, 금리, 유동성의 복합 위험

  • 신용 리스크: 발행자가 파산하면 이자 또는 원금을 돌려받지 못함
  • 금리 리스크: 금리 상승 시 채권 가격 하락 → 손실
  • 유동성 리스크: 거래가 활발하지 않으면 매도 자체 어려움

사례:
2023년 국내 중견건설사 C사 채권이 상환 불능 처리되며 수천명의 투자자가 원금 전액 손실

3. 환금성 (유동성 및 중도 인출 가능성)

✅ 예금의 환금성: 높은 유동성, 즉시 현금화 가능

  • 자유입출금예금: 언제든지 출금 가능
  • 정기예금: 중도 해지 가능 (이자 손해 있음)
  • CMA 계좌: 하루 단위 이자 발생, 높은 환금성

예시:
정기예금에 3,000만원 예치한 B씨가 5개월 후 인출
→ 원금 전액 인출 가능
→ 이자는 약정금리 대신 중도해지이율 적용 → 수익 하락

✅ 채권의 환금성: 유동성 편차 크고, 시장가 매도 필요

  • 국고채, 공기업채: 환금성 높음
  • 중소기업 회사채: 유동성 낮음
  • 하이일드 채권: 매수자 찾기 어려움

실제 상황:
김씨가 BBB급 회사채를 1,000만원어치 보유
→ 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 하락
→ 시장에 내놔도 매수자 없어 가격을 낮추거나 보유 지속

✅ 핵심 요약: 예금 vs 채권 완전 비교

항목 예금 채권
수익률 낮음 (확정, 3~4%) 높음 (3.5~9% 이상, 변동)
리스크 매우 낮음 (보호 한도 내) 높음 (신용, 금리, 유동성 등 복합 리스크)
환금성 매우 높음 (즉시 출금 가능) 상품에 따라 차이 큼 (국채 > 회사채)
구조 이해 난이도 쉬움 어려움
적합 투자자 초보자, 안정 지향자 중~상급자, 분석 역량 필수

📚 결론: 스스로 학습하고, 목적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예금은 수익이 낮다”, “채권은 고수익이다”라는 고정관념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자신의 금융 목표와 성향에 맞는 선택입니다.

  • 단기 생활비나 비상금 → 예금이 압도적으로 적합
  • 장기 여유 자금 → 채권 중 우량등급 상품 고려 가능
  • 안정성과 수익 균형 원할 경우 → 예금과 채권 혼합 포트폴리오 구성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상품을 제대로 이해한 후에 투자하는 자세입니다. 금융은 절대 ‘남 따라 하는 것’으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상품 구조, 세금, 금리 환경까지 스스로 공부하고 판단하는 습관이야말로 진짜 자산을 지키는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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